[현장] "커피 덕후 모여라"...서울 커피엑스포 2025 개막!

사진=경제심리연구소

 

서울이 다시 한번 커피 향으로 가득 찼다.  2일, 서울 커피엑스포가 성대한 막을 올리면서 코엑스는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오픈 시간 전부터 길게 늘어선 대기줄은 이번 행사의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커피를 향한 열정은 첫날 부터 후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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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를 통과하는 순간, 다양한 원두 향이 코끝을 스친다. 부스마다 바리스타들이 정성스럽게 내리는 커피 향이 공기를 가득 채운다. 참가자들은 핸드드립, 에스프레소, 콜드브루 등 각양각색의 커피를 시음하며 깊은 풍미를 음미하는 중이다. 특히 스페셜티 커피 존에서는 희귀한 원두와 고급 브루잉 방식으로 추출된 커피를 맛볼 수 있어 커피 애호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바리스타들이 직접 시연하는 라떼 아트 쇼에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카메라를 꺼내 촬영하느라 분주하다. 정교한 손길로 우유 거품 위에 그려지는 하트와 로제타 패턴을 보며 감탄하는 관람객들의 표정에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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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리포트,

한 걸음만 들어서도 퍼지는 커피 향, 다양한 먹거리 

 

커피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디저트와 베이커리도 빠질 수 없다. 갓 구운 크루아상, 초콜릿이 듬뿍 들어간 브라우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쿠키까지! 다양한 맛과 향이 관람객들의 입맛을 유혹한다.

특히 한 부스에서는 커피에 어울리는 디저트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열려 인기를 끌고 있다. 참가자들은 직접 반죽을 만들고 오븐에 구워 따뜻한 쿠키를 시식하며, 자신의 작품을 자랑스럽게 사진으로 남긴다.

또한, 피자와 샌드위치 같은 가벼운 식사 대용 메뉴도 준비되어 있어 바쁜 관람객들의 허기를 달래준다. 일부 부스에서는 트러플 오일을 뿌린 고급 피자나, 수제 바게트로 만든 샌드위치 등 색다른 메뉴가 제공되어 미식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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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커피 드링크도 인기 폭발

전통적인 아메리카노와 라떼뿐만 아니라 색다른 시도도 눈길을 끈다. 말차 라떼, 바닐라 콜드브루, 유자 에스프레소 토닉 같은 독특한 메뉴들이 줄지어 등장하며, 참가자들은 궁금한 눈빛으로 한 잔씩 시도해 본다.

한 부스에서는 오트밀크, 코코넛밀크 등 다양한 대체 우유를 활용한 커피를 제공하고 있어, 채식주의자나 유당불내증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무알콜 커피 칵테일을 제공하는 바에서는 에스프레소 마티니 스타일의 음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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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표정 속에 담긴 ‘커피의 즐거움’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만족스럽게 미소 짓는 사람들, 사진을 찍으며 SNS에 인증하는 커플들, 새로운 맛을 발견하고 친구들과 감탄하는 모습들까지 현장은 활기로 가득 차 있다.

특히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된 곳에서는 개성 넘치는 인증샷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빈티지 감성의 카페 스타일 배경이나, 커피 한 잔을 들고 찍으면 멋진 연출이 되는 장소들이 곳곳에 준비되어 있어 SNS 피드를 채우려는 젊은 층에게 큰 호응을 얻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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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를 넘어 축제의 장으로

서울 커피엑스포는 단순한 전시회가 아니라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취향을 공유하고, 트렌드를 경험하는 축제의 장이다. 커피 업계 종사자들에게는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장할 기회가 되고,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새로운 커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