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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4일~4월 20일) 지난 주 경제 이슈 요약

by 151번길 2025.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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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경제 흐름, 흔들리는 증시부터 AI 수요 회복까지…곳곳에서 신호 나왔다

중동 정세는 불안했고, 미국은 물가 흐름에 약간의 숨통이 트였고. 한국은? 좀 무겁다.
4월 14일부터 20일까지, 한 주간 경제 흐름은 그렇게 복잡하게 흘렀다.


중동 긴장…미국 증시 덜컥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의 갈등이 다시 심상치 않다. 말만 오가는 수준이 아니라 실제 충돌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당연히 금융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요 지수, 특히 S&P500이 흔들렸다.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서 발을 빼면서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시선이 쏠렸고, 국제 유가도 덩달아 상승세.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 지정학 리스크가 다시 경제 흐름의 변수로 떠올랐다.


물가 흐름엔 잠깐의 ‘쉼표’

한편 미국 쪽에선 예상보다 덜 오른 생산자물가지수(PPI) 소식이 나왔다. 3월 수치가 시장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인플레 압력이 다소 꺾였다는 해석도 나왔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조정할 때 이런 지표들을 눈여겨보거든.
다만 소비자물가(CPI)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금리 인하’ 이야기를 꺼내기엔 조금 빠르다는 반응도 동시에 나왔다. 시장은 지금, 애매한 기대 속에서 조심스러운 눈치를 보는 중.


트럼프의 ‘관세 정책’ 다시 소환

한동안 조용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역 이슈도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그가 언급한 건 ‘상호관세’. 쉽게 말해, 미국이 수입하는 나라에 맞춰 관세를 매기겠다는 건데, 다시 무역 갈등을 자극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게 단순히 선거용 발언일지, 실제 정책 기조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글로벌 공급망이나 원자재 가격, 기업 투자 전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지켜볼 필요는 충분하다.


AI 덕에 반도체 수요 ‘슬금슬금’

긍정적인 소식도 있다. 요즘 핫한 AI 산업, 여기서 파생된 수요가 반도체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용 SSD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나 마이크론 같은 기업들이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AI가 대세가 되면서 그 기반이 되는 하드웨어, 특히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는 얘기다.

조심스럽지만, 반도체 업계는 하반기 회복 시나리오를 다시 꺼내 들기 시작했다.


한국은 좀 조용하지만…IMF의 경고

한국 얘기도 빼놓을 수 없다. IMF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낮췄다.
이유는 뻔하다. 반도체 수출 회복이 예상보다 느리고, 내수도 힘이 빠졌다는 것.

게다가 소비심리도 아직 위축된 상태라, 체감경기는 여전히 싸늘하다.
정부가 대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효과가 금방 나타나긴 어려워 보인다.


지정학 이슈부터 물가 흐름, 산업 전반의 미세한 기류까지. 지난주 경제는 겉으론 조용해 보여도, 속으론 변화의 조짐이 제법 많았다.

이번 주엔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유가 흐름, 그리고 중동 정세가 여전히 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걸로 보인다. 눈 여겨볼 포인트는 꽤 많다.

요즘처럼 변화 빠른 시기엔, 이런 미세한 신호 하나하나가 훗날 꽤 큰 흐름이 되기도 한다. 흐름을 따라가되, 중심은 놓치지 말아야 할 때다.